후시미의 극적인 12회말 2사 사요나라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지마 다이키(5승 2패 3.09)가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치바 롯데와의 교토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타지마는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는 중이다. 게다가 센트럴리그 상대로 딱 맞는 스타일이라는것도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3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여지는 충분할듯. 승리조가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 타격을 복구하는것도 중요하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우츠미 테츠야(1승 3.38)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월 10일 한신전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츠미는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그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큰 기대는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 상대로 오카모토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특히 불펜이 결정적인 실점을 내준건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이 될듯.
양 팀 모두 1회의 득점은 꽤 어려워 보인다. 경기가 흔들리는건 3~5회 정도가 될듯. 5회 정도 오릭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있을듯. 두 번의 승리조 참사는 없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현재의 투구를 본다면 요미우리는 타지마 공략이 상당히 힘들 것이다. 관건은 오릭스가 얼마나 우츠미를 무너뜨리느냐일듯. 그러나 전날 타구치를 상대한건 오히려 오릭스에게는 예방 주사가 될수 있는 부분이고 전날 마지막 역전패의 후유증은 무시하지 못한다. 기세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