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9:15 세인트루이스 vs 피츠버그

2018-06-02 03:25:42 (7년 전)

무노즈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만들어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6승 2.58)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마이콜라스는 이번 경기에서 복수할수 있느냐가 관건일듯. 다행스러운 점은 금년 홈에서 3승 1.53에 피안타율 .214로 상당히 강하다는 점에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와 바즈퀘즈를 무너뜨리면서 무노즈의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이나 내주면서 승리를 날린건 꽤 타격이 크다.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기록적인 역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이미슨 타이욘(2승 4패 4.53)이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2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타이욘은 신시내티 원정에서의 부진을 어느정도 떨쳐낸 상태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기대치가 QS라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와 힉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수 있게끔 해주고 있다. 그러나 바즈퀘즈의 5실점 패배는 너무나도 뼈아프다.

홈에서의 마이콜라스 상대로 1회 득점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타이욘의 1회 실점 확률이 생각보다 높은 편. 전날의 흐름대로라면 3회 이전에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이 될듯. 전날과 같은 대형 사고는 없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믿었던 불펜 요원들이 무너진게 엄청난 결과를 불러왔다. 이번 경기 역시 뒤가 없어진게 현실일듯. 그렇지만 마이콜라스가 이번 시즌 홈에서 대단히 강력한 투구를 하는 투수인 반면 타이욘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