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MLB 분석 캔자스시티 vs 미네소타
2018-05-31 03:02:45 (7년 전)
에스코바르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브레드 캘러(1승 1패 2.01)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금년 데뷔해서 구원 투수로만 21경기를 뛰었던 켈러는 27일 텍사스 원정에서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작년 AA에서 선발로 뛰면서 10승 9패 4.68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는 녹록치 않을 것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에스코바르의 끝내기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력이 좋지 않은게 꾸준히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무려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페르난도 로메로(2승 1패 1.88)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시애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로메로는 이제 원정에서도 확실히 호투를 할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해보였다. 현재의 로메로라면 7이닝 2실점이 힘든 요구는 절대 되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 더피 상대로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불펜이 블론과 패배를 모두 허용한것도 타격이 있을듯.
구원으로 뛰다가 선발로 데뷔한 투수들이 그렇듯 1회는 대단히 난이도가 높다. 즉, 미네소타의 1회 득점 확률은 높은 편. 반면 로메로 상대로 캔자스시티 타선이 1회 득점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3회 이전에 미네소타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듯. 의외로 캔자스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5회 이전에 승부가 결정될 경우 백기를 들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8:2 정도.
깁슨과 더피의 투수전은 결국 14회 연장이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그러나 현재의 켈러가 미네소타 타선을 막기엔 무리가 있을듯. 반면 로메로는 금년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캔자스시티 상대로 호투를 펼칠수 있을 것이다. 이긴건 좋은데 불펜의 출혈이 컸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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