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MLB 분석 뉴욕양키스 vs 휴스턴
2018-05-30 02:36:15 (7년 전)
벌랜더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2승 1패 3.5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4일 텍사스 원정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사바시아는 최근 3경기에서 1패 8.78이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서의 투구라고는 하지만 현재의 사바시아가 과연 호투를 해줄지는 물음표 그 자체다.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그렉 버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홈에서의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일단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찰리 모튼(7승 2.04)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5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5월 들어서 2승 2.52의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에 비해서 원정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약한게 6이닝 2실점일 정도. 다만 양키스 원정에서 작년 5.2이닝 4실점 투구를 한게 조금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헤르만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의 2.1이닝 무실점은 월요일의 악몽을 벗어난 듯 하다.
금년의 모튼에게 1회 득점을 올리기란 대단히 어렵다. 휴스턴 역시 1회에 홈런이라도 터지지 않는한 사바시아 상대로 1회 득점을 할 확률은 낮은 편. 그러나 양키스보다는 확률은 더 높다. 5회 이전에 휴스턴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 모튼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
역시 벌랜더는 벌랜더였고 양키스는 벌랜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모튼이 원정에서도 호조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사바시아의 투구 내용은 최근 들어서 꽤 흔들리고 있고 지금의 모튼이라면 양키스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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