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MLB 분석 피츠버그 vs 시카고컵스
2018-05-30 02:31:13 (7년 전)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닉 킹엄(2승 1패 3.44)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0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킹엄은 워낙 충격적인 데뷔 덕택에 오히려 더 연구를 당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홈에서의 등판이긴 하지만 노바의 대체로 들어간 루틴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급격하게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는게 그야말로 레드 시그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컵스의 불펜 상대로 3.1이닝 퍼펙트를 당한건 큰 문제다. 불펜의 6실점은 무지막지한 타격이 될듯.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4승 2패 2.3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스터는 에이스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홈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5이닝 4실점의 부진을 보였는데 피츠버그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다는건 변수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피츠버그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월요일 경기의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불펜의 3.1이닝 퍼펙트는 이 팀의 진짜 힘이다.
레스터에게서 1회 득점을 뽑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피츠버그의 1회 득점은 대단히 힘들듯. 반면 킹엄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1회 실점 확률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5회 이전에 컵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2 정도. 피츠버그의 불펜은 무너졌다고 해도 좋다.
야간 경기 후 이동 후 낮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전날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말 그대로 강팀의 저력 그 자체. 게다가 킹엄은 이제 파악이 되어가는 투수고 루틴마저 깨졌다. 레스터가 피츠버그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더이상 피츠버그는 좌투수 상대로 강한 팀이 아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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