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KBO 분석 KT vs LG
2018-05-28 04:24:36 (7년 전)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KT는 주권(1승 3패 9.34)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2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그나마 강점을 가진 기아전의 부진이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작년 LG 상대로 원정에서 그야말로 박살이 났는데 금년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KT의 타선은 홈에서 급격하게 떨어져버린 타격감을 살릴수 있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래도 금민철 덕분에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도움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차우찬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LG는 임찬규(6승 3패 3.6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임찬규는 5월 한달간 2승 1패 3.04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에서 KT 상대로 6이닝 3실점 승리도 거두었지만 작년 KT 원정에서 부진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금민철을 흔들면서 김현수의 쐐기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것도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게 만드는 부분.
임찬규는 잠실을 벗어나면 아쉬움이 많아지는 투수다. 그리고 LG를 상대하는 주권은 기대가 되지 않는 투수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가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이유. 그렇지만 전날 KT의 타선은 지나칠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져버린 반면 LG는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게다가 LG의 불펜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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