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플링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LA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1승 4패 3.32)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1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드는 드디어 타선의 도움을 받은게 반가울 정도다. 5월 들어서 1승 1패 2.05로 투구 내용만큼은 완벽하고 샌디에고 상대로도 강한 투수라 호투의 기대를 걸기에 무리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다저스의 타선은 타격감이 지금보다 조금 더 살아나야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무실점 투구는 반가운 소식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던 라일스(1승 1패 3.1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라일스는 홈에서 보여준 호투가 말 그대로 1회성이 되어버린 상태다. 특히 다저스 원정 통산 성적이 3패 6.67이라는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쉬이 살아나기 어렵다는게 골치를 아프게 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게 이 팀의 정체성을 증명하고 있다.
홈에서의 우드에게 1회 득점을 뽑아내긴 대단히 어렵다. 반면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라일스는 시작부터 실점을 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 전날과 마찬가지로 1회부터 다저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라일스 뒤에 나오는 샌디에고 불펜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 다득점의 키는 샌디에고의 불펜이 쥐고 있는데 확률이 높은건 아니다.
리차드가 홈런 2발을 맞은게 결국 화근이 되었다. 스트리플링 공략에 실패한 샌디에고 타선이라면 우드 상대로도 고전은 불보듯 뻔해 보인다. 반면 라일스는 홈을 벗어나면 기대가 어렵고 무엇보다 다저스 원정에서의 궁합이 영 좋지 않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