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5:10 마이애미 vs 워싱턴
2018-05-27 03:47:48 (7년 전)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첸 웨인(1승 2패 6.5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첸은 원정에서 살아났다는게 가장 반가운 부분이다. 다른건 둘째치고라도 이 투수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무기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를 무너뜨리면서 디트리히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1차전 징크스를 벗어났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그래도 서져를 무너뜨린게 어디냐 싶을 것이다. 그러나 리그 최악의 불펜은 5실점으로 그 실망에 완벽하게 보답해버렸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태너 로어크(2승 4패 3.3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0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로어크는 이번 시즌 투구 내용만큼은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에서 1승 1패 2.67 피안타율 .168이라는건 주목해야 하는 기록인데 유독 마이애미 원정에선 기복이 심하다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 시작부터 극복해 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건 어쩌면 기적일지도 모른다.
첸과 로어크 모두 1회 실점 확률을 무시할수 없는 투수들이다. 다만 첸은 홈런에 의한 실점이 높고 로어크는 연타에 의한 실점이 많은 편인데 마이애미의 홈경기임을 감안한다면 1회는 마이애미의 득점 확률, 또는 더 많은 득점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5회 이전에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다만 7회 정도에 동점이 될 가능성은 조금 있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 7회에 동점이라도 된다면 1점차의 접전이 이어질 것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은 불펜을 가진 팀들의 대결은 결국 불펜에서 승부가 났다. 기세는 워싱턴의 우위지만 마이애미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가히 막상막하에 가까울 정도. 그러나 첸은 홈에서의 강점이 있는 투수인 반면 로어크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고 전날 서져가 무너진건 로어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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