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넥센은 브리검(1승 3패 3.73)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0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브리검은 홈에서의 투구 내용만큼은 여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홈 성적 1승 1패 2.77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한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넥센 타선은 역시나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큰 힘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시리즈 내내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5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윤성빈(1승 3패 4.8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0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 8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윤성빈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을 벗어났을때 기복이 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 공략에 실패하면서 손아섭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부터 시작된 부진이 이제 극에 달하고 있는듯 할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 6실점한 불펜은 이제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센의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이는 이번 시리즈 내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브리검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롯데 상대로도 작년 홈에서 꽤 강한 투수였다. 윤성빈이 5회를 버텨줄수 있는 투수라는건 부정할수 없지만 타격이 받쳐주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