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MLB 분석 시애틀 vs 미네소타
2018-05-26 05:20:55 (7년 전)
자멸이란 단어를 보여주면서 연승이 끊겨버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제임스 팩스턴(3승 1패 3.3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2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둔 팩스턴은 노히트 노런 이후 2경기만에 완투를 할 정도로 무서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10개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무려 5개의 병살타가 말해주듯이 스스로 무너져버린게 훨씬 더 컸다. 홈에서 집중력을 살려내느냐가 관건이 될듯. 불펜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건 그래도 좋은 소식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미네소타 트윈스는 페르난도 로메로(2승 1.66)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로메로는 밀워키의 홈런포를 버텨내지 못한게 결국 화근이 되었다. 일단 원정이긴 하지만 시애틀의 구장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수도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풀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감각이 원정에서 살아나느냐가 중요하다. 다행스러운건 원정에서 장타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불펜은 나름대로 조금씩 감각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로메로가 앞선 등판에서 무너진 이유는 1회부터 흔들렸다는것인데 이번 경기 역시 1회 실점의 확률은 꽤 높다. 반면 미네소타는 1회 득점이 매우 어려울듯. 이번 경기는 3회 이전에 시애틀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나가는 패턴으로 나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 팩스턴은 2경기 연속 완투를 노릴지도 모른다.
현 시점에서 홈에서의 팩스턴은 그야말로 안정적이고 위력적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반면 로메로는 한번 흔들린 위력이 회복되기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미네소타가 원정에서 홈런이 터진다고 해도 세이프코 필드고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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