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MLB 분석 콜로라도 vs 신시내티
2018-05-26 05:12:57 (7년 전)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4승 6패 5.34)를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린다. 2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홈에서 밀워키에게 무너진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져 있는 중이다. 이번에도 홈경기이긴 한데 호투와 부진의 가운데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목요일 경기에서 마에다 켄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그래도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나름 내세울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다. 어찌됐든 7회까지만 리드하면 불펜이 승리를 지켜줄 것이다. 7회까지는.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신시내티 레즈는 살 로마노(2승 5패 5.62)가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20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로마노는 최근 2경기에서 7.1이닝 13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거는건 여러모로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반 노바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로 5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포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게 가히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이글레시아스가 빠진 불펜은 이전에 비해 조금은 더 헐거워 보인다.
최근 그레이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1회 신시내티의 득점 확률은 높다. 로마노 역시 1회부터 흔들리는 타입이라 콜로라도의 득점 확률도 괜찮은 편. 다만 다득점은 신시내티가 조금 더 유리할 것이다. 5회 이전에 신시내티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다만 5회까지 리드가 3점을 넘지 못할 경우 7회 쯤에 동점이 될 가능성은 있다. 예상 스코어는 8:6 정도. 불펜 투수들이 고생이 많을 것이다.
신시내티의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반면 콜로라도는 원정 연패의 충격이 큰 상황. 현 시점에서 그레이가 살아날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리고 로마노 역시 원정에서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인게 현실이기도 하다. 허나 타격은 분명 신시내티의 흐름이 더 좋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2.5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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