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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VNL 발리볼 네이션스리그한국 vs 러시아 배구분석
2018-05-24 14:34:10 (7년 전)

한국W vs 이탈리아W


한국은 첫 경기 벨기에전 셧아웃 패배 이후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록 각 국가마다 이번 대회를 생각하는 비중은 다를 수 있지만 세계 1위 중국이나 세계 5위 러시아까지 잡아내면서 파죽지세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의 높이는 역시 위력적이었지만 수비쪽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끈질기게 상대의 공격을 걷어냈고 이에 비해 러시아는 불안한 수비로 2단연결 이후 강타로 이어지지 않는 공격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수비가 된 공이 김연경의 확실한 마무리로 이어지거나 이재영의 공격, 또는 김희진과 김수지 등의 이동, 속공으로 이어지곤 하는 부분들이 원하는 경기를 마음껏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이탈리아는 1주차 3전 3패를 기록한 이후 한국으로 향해 러시아에게까지 패한 이후 독일전 첫 승을 거뒀다. 이 선수 저 선수를 활용해 본 러시아전에 비해 독일전은 선발 라인업 6명을 최대한 활용한 경기였다. 파팀 실라, 오토라니, 루비안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세터도 말리노브 세터만을 활용하며 3세트까지 마무리했다. 교체선수도 2명밖에 활용하지 않으며 확실하게 승리를 거머쥔 이탈리아. 오토라니와 루비안은 러시아전에서도 3세트 모두 선발이었던 만큼 경기를 거듭하며 어느정도 옥석은 가려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다. 특히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이탈리아인 만큼 어린 선수들의 패기는 있지만 수비나 블로킹 등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요소에서 약점이 보였다. 조직력을 발휘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 마잔티 감독 역시 선수들의 정신력을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력면에서, 특히 높이에서 열세라고 생각했던 중국이나 러시아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고 조직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잡아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의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더불어 전날 러시아전에서 보여준 수비는 상대의 공격 의지를 끌어내릴 수 있을 수준. 이탈리아는 러시아에게도 패했던 팀으로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이나 기량이 아직 완전히 다져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흐름을 잡아온다면 5연승도 보인다.


추천 - 한국W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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