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14:00 야구분석 SK vs 넥센
2018-05-22 12:55:50 (7년 전)
[SK VS 넥센]
SK는 주말 기아와의 3연전을 3연패로 마무리하였다. 박종훈, 김광현, 켈리가 나란히 등판하였지만 아쉬움을 보였고 특히 타격에서 좋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5연패를 기록중인 SK는 원정연전을 끝내고 홈에서 넥센을 상대한다. 홈에서는 이번시즌 12승 7패를 기록하고있고 사실상 1선발급인 산체스가 선발등판한다. 산체스는 시즌 4승 1패, 2.77로 빼어난 피칭을 가져가고있다. 직전 두산전에서 7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기록하긴하였지만 삼진능력은 우수하였고 두산이 현재 1위권 전력임을 생각하면 긴이닝을 잘 이끌어주었다. 평균 155km의 투심이 강점인 산체스는 투심패스트볼에 이은 변화구 구사능력도 우수하다. 평균 155km라는 구속은 KBO 평균 141km에 비해 14km이상 높은 수치이며 이는 KBO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든 점으로 지목되고있다. 넥센의 박병호가 복귀하였지만 빠른공에 약한 타자에 속하고 교타자성향인 이정후와 서건창이 이탈하였다는 점은 산체스의 피칭이 주효할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가 긴이닝을 버터준다면 박정배를 비롯한 필승조가 출동하여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역시 득점지원이다. 최근 5경기 한자릿수 안타에 그친 SK의 타선이 넥센의 신재영을 비롯한 불펜을 공략해줘야한다.
넥센은 지난 삼성과의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하였다. 선발투수들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지원이 기대이하였으며, 마무리 조상우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장정석 감독의 투수운용과 타선의 지원미흡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박병호, 서건창, 이정후, 김하성, 고종욱 등 주요타자들이 이탈한 상태의 넥센이었고 박병호도 막 복귀한 상태였던만큼 2진급 야수로 구성된 넥센타자들은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는 평가다. 미스터 제로였던 김상수와 마무리 조상우가 무너졌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감독의 투수교체타이밍이 적절치 못하였고 유효타를 얻어맞아 동점과 역전을 자주허용하고있는 조상우는 슬라이더보다 본인의 강점인 150km이상의 직구를 주로 활용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이번경기 선발투수는 우투 신재영이다. 지난 한화와 기아전에서 호투한 신재여이지만 이번경기는 취약점을 보였던 원정경기이다. 신재영은 원정 4경기에서 1승 1패, 7.00으로 좋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투피치성향의 투수와 사이드암피쳐인만큼 수비도움이 필요한부분이 어느정도있고 홈구장인 고척돔의 혜택을 크게받는 투수중 하나다. 문학구장에서는 처음 피칭하며 SK의 장타자들이 많다는 점은 신재영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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