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01:30 축구분석 AT마드리드 vs 에이바르

2018-05-20 20:00:37 (7년 전)

AT 마드리드의 시즌 막판 흐름은 순조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AT 마드리드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7전 4승 2무 1패) (라 리가 + UEL 통산 기준) 이번 경기를 앞둔 AT 마드리드의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온전치 못한 체력' 일 것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바르와 달리, AT 마드리드는 주중에 있었던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치르며 상당한 체력이 소모됐다. 해당 경기는 UEL 결승전이었으며, 장소 역시 프랑스에 위치한 중립 구장에서 치러졌다. 해외 원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인해 AT 마드리드의 주요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다. 그래도 수비 자원의 로테이션만큼은 제대로 이뤄진 상황이다. AT 마드리드는 직전에 치른 UEL 결승전에서 최상의 공격 자원과 최상의 중원 자원을 선발 명단에 등록했다. 그런데 수비 자원만큼은 부분적인 로테이션 정책을 가동했다. 실제로 주전 측면 수비수인 루이스, 백전노장인 후안프란, 고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출중한 수비 기량을 갖춘 사비치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다른 요소와 달리, 수비 역량만큼은 이번 경기에서도 제대로 가동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이번 양 팀 간의 맞대결은 엄청난 텃세가 살아 숨쉬고 있는 AT 마드리드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 실제로 AT 마드리드는 지난 네 달 동안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14전 11승 2무 1패) (라 리가 + UEL 통산 기준)

비록 앞서 언급한 AT 마드리드만큼은 아니지만, 에이바르 역시 최근에 이르러 괜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에이바르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5전 3승 1무 1패) 일단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압박 전술이 다시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는 중이다. 멘딜리바르 감독이 구축한 특유의 극단적인 압박 전술 덕분에, 에이바르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다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세 번의 공식 경기를 클린 시트로 장식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한 특유의 압박 전술 덕분에, 에이바르는 지난 한 달 동안 치른 모든 원정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이렇게 실점 횟수가 감소한 에이바르이긴 하지만, 공격 역량만큼은 좀처럼 개선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 자원들의 수비 가담 능력은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득점 창출에선 제대로 된 성과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에이바르는 지난 세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터뜨린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이번에 맞붙는 AT 마드리드는 라 리가 내에서 가장 적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바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역량 반등을 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 간의 역대 전적 역시 에이바르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년 동안 에이바르는 AT 마드리드의 홈 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총 전적 6전 1무 5패) (라 리가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