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08:10 야구분석 시카고W vs 텍사스
2018-05-20 01:49:47 (7년 전)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2승 4패 6.9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4일 컵스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지올리토는 5월 들어서 1승 1패 5.63으로 그나마 4월보다는 투구 내용이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홈에서의 부진은 그의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무어를 상대로 5점을 올리면서 금요일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는듯 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텍사스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는것이 매우 아프다. 불펜이 추가 4점이나 내준건 꽤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타선 대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주라도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금년 겨우 21살밖에 되지 않은 주라도는 2013년 입단 후 뛰어난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금년 AA에서 1승 1패 2.57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바로 메이저리그로 올린건 조금 러쉬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추신수의 그랜드슬램 포함 12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1차전 패배의 원흉이었던 불펜이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가장 반가운 부분이다.
지올리토와 주라도는 모두 1회에 실점 확률이 대단히 높다. 시작부터 엄청난 타격전이 이어질듯. 서로 치고 받고 하다가 7회 정도 되서야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승리조의 안정감은 텍사스가 더 낫다는게 중요하다. 예상 스코어는 9:7 정도. 주라도에게 엄청난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다.
오스틴 비번스 덕스가 아닌 주라도를 오늘 선발로 선택한건 40인 로스터에 손을 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즉, 그만큼의 유망주라는 것. 그러나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양 팀의 타격을 막기엔 무리가 있는 편. 그래도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감은 텍사스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기세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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