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MLB 분석 LA에인절스 vs 탬파베이

2018-05-19 23:28:5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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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난조로 4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2승 2패 3.93)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5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히니는 5월 들어서 2승 1패 1.80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약점이던 피홈런이 사라지면서 그 안정감이 한층 배가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의 투구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트라웃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화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게 매우 아픈 포인트다. 불펜 역시 차륜전이 된건 히니에게 부담을 안길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5연승 가도를 달린 템파베이 레이스는 세르지오 로모(1승 4.96)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로모는 불펜 데이의 선발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이닝이 한계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불펜 데이를 앞두고 주력 불펜에게 휴식을 준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히니의 투구는 안정감이 있다. 그러나 로모 역시 마음 먹고 2이닝에 쏟아 붓는다면 막아줄수 있는 투수다. 즉, 1회의 득점은 없다고 봐도 좋을듯. 그러나 5회 이전에 확실하게 템파베이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 것이다. 전날 경기를 보듯 에인절스의 타격은 말 그대로 안풀리는 중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 히니가 초반에 무너지면 템파베이의 타선이 폭발할수도 있다.

최근의 히니는 분명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는 투수다. 그러나 트로피아노가 무너진 마당에 히니 역시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로모에게 긴 이닝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지만 템파베이는 충분히 불펜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고 무엇보다 타선의 집중력에 있어서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