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MLB 분석 신시내티 vs C.컵스

2018-05-19 23:22:15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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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3승 4패 6.02) 카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4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5월 한달간 2승 1패 3.06으로 완연히 회복한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컵스 원정에서 호투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스터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듀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화력을 얼마나 되살리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은 그냥 패전조를 돌린걸로 만족해야 할 듯.

타선의 부활이 그대로 승리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3승 3패 3.2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핸드릭스는 홈에서의 부진에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신시내티 상대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점이 악재가 될 소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를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무려 15안타를 쏟아붓는등 타격감이 살아났다는게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3이닝 노히트 노런은 어쩌면 가장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른다.

카스티요와 핸드릭스의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컵스가 카스티요 상대로 1회에 득점을 할 확률은 꽤 있는 편이다. 반면 신시내티의 득점 확률은 약간 낮은 편. 그래도 5회까지는 팽팽하게 갈 가능성이 높긴 한데 그 이전부터 컵스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뒤집어지지 않을듯. 에드워즈 주니어가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7:5까지는 갈수 있는데 1점차 접전의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우천 취소는 컵스의 타격감을 되살려냈다. 게다가 레스터 역시 호투 페이스를 이어간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이다. 즉, 핸드릭스 역시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 물론 카스티요가 5월 들어서 작년의 포스를 회복하고 있다는건 반갑지만 최소한 그럴거면 전날 안타 5개는 때려줘야 했다.

시카고 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