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MLB 분석 토론토 vs 오클랜드

2018-05-19 23:21:5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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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샘 가빌리오(1승 2.08)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14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가빌리오는 하이메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임시 선발로 나타난 상황. 작년 시애틀 시절 선발로 등판했을때 홈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긴 로저스 센터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가 2차전에서 확 꺾여버렸다는 점이 꽤 치명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그래도 불펜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확실한 호재다.

불펜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션 마녜아(5승 4패 2.3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녜아는 5월 한달간 1승 2패 5.60으로 절대로 투구가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나마 작년 토론토 상대로의 투구를 생각한다면 QS는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에스트라다 상대로 파울러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조금씩 타력이 떨어져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많은건 이번 경기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

오클랜드의 타격이 하락세에 있다. 그러나 가빌리오 상대라면 1회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릴수 있을 것이다. 이는 토론토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1회 다득점의 확률은 오클랜드가 더 높다. 가빌리오는 한계 이닝이 4이닝 내외고 토론토는 불펜전으로 이끌어가겠지만 한번 뺏긴 흐름을 되찾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내외. 마녜아가 흔들린다면 토론토는 4점까지도 기대를 걸 수 있다.

토론토의 타력은 떨어졌지만 오클랜드 역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중요한건 이번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불펜 활용이 대단히 어렵다는 점이다. 허나 마녜아는 보기보다 이닝 소화력이 뛰어난 투수고 가빌리오는 오클랜드 상대로 좋은 기억이 없다. 게다가 이번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세이프코 필드가 아니라 로저스 센터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