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MLB 분석 미네소타 vs St.루이스
2018-05-16 01:20:02 (7년 전)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3승 4패 4.5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1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베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원정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느낌이 역력하다. 홈에서도 부진하지만 승부를 건다면 인터리그 통산 성적 3승 4패 3.08에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르블랑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2경기 연속 타선의 부진이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확률이 꽤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불펜이 승리를 내준건 꽤 아쉬움이 많을 듯.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1패 3.6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4월 2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플래허티는 첫 등판에서의 호조가 날아가버렸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중이다. 현재의 플래허티 역시 5이닝 2실점으로 버텨만 줘도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할듯. 월요일 경기에서 리차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베이더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본격적으로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난관이 될 것이다. 불펜의 5.2이닝 3실점도 아쉬움이 남기는 매한가지다.
양 팀의 최근 타력을 감안했을때 이번 경기에서 1회의 득점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특히 미네소타는 피로도가 갈수록 하늘을 찌르고 있는 중. 베리오스와 플래허티 모두 5회까지는 잘 버텨줄수 있고 7회까지 팽팽한 경기가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8회 이후 미네소타의 불펜은 문제가 있는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주력 불펜은 8회 이후에 꽤 힘이 있다. 스코어는 2:1 이내. 완봉패를 당해도 이상할게 없다. 접전이 계속 이어질듯.
두 팀 모두 주말 시리즈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이번 경기에서 누가 먼저 타격감을 살려내느냐가 시리즈를 좌우할 정도. 베리오스는 홈에서 강하고 전날 르블랑 공략에 실패한걸 보면 미네소타의 타선은 플래허티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불펜이 연속으로 사고를 치고 있는 반면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은 접전에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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