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MLB 분석 디트로이트 vs 클리블랜드
2018-05-16 01:18:11 (7년 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프란시스코 릴리아노(3승 1패 3.3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텍사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릴리아노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금년 원정에서 클리블랜드 상대로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는건 힘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구드럼의 2홈런 5타점 원맨쇼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미구엘 카브레라가 없는 와중에서도 나름 홈에서 나쁘지 않은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의 마무리는 이제 재고를 좀 해봐야 할 듯.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조쉬 톰린(4패 8.06) 카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5일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톰린은 그나마 이전에 비해서 살짝 투구 내용은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큰 기대를 걸기 어렵지만 금년 유일하게 잘 던진 경기가 바로 홈에서 디트로이트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이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라미레즈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시작부터 고개를 들이밀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불펜의 3실점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 강하고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약했다. 1차전부터 확실하게 드러난 이 특징은 2차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 릴리아노와 톰린 모두 1회 실점 확률은 꽤 높은 투수들이다. 그러나 톰린이 무너질 확률이 훨씬 높고 무엇보다 원정의 클리블랜드가 릴리아노를 공략할 확률은 낮다. 3회 이전에 이미 디트로이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약 7:2. 클리블랜드는 3점을 넘기기 어렵지만 디트로이트는 최대 9점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3회를 넘어간 뒤부터는 접전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원정경기 전문가 카라스코가 QS에서 끝났다는게 불운의 전조였는지도 모른다. 그 전에 클리블랜드 타선의 원정 부진은 꾸준히 문제가 될듯. 현재의 릴리아노라면 충분히 그 타선을 막아낼수 있는 반면 금년의 톰린은 기대가 여러모로 어렵다. 물론 이전 홈에서의 디트로이트 상대로 호투를 하긴 했지만 디트로이트 역시 홈과 원정이 다른 팀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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