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KBO 분석 삼성 vs LG

2018-05-16 00:25:16 (7년 전)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아델만(3승 3패 5.74)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KT와의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델만은 5월 들어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LG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금년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라 홈에 가까운 포항에서의 QS는 거뜬할 것이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천적인 헥터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포항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5점을 내주면서 무너진건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것이다.

믿었던 소사가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한 LG는 차우찬(3승 4패 8.42)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4.1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바 있는 차우찬은 강점이던 두산전과 잠실전 모두 날아갔다는 문제가 터져버렸다. 금년 원정에서 3전 전패 12.21이라는건 삼성 원정에서 강하다고 해도 용서될 수 없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광현과 SK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LG의 타선은 한번 걸린 천적에게 꾸준히 당한다는 문제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불펜이 3이닝동안 7점이나 내준건 향후 운용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차우찬을 SK전에서 빼고 삼성전으로 돌린건 대구에서 강한 차우찬을 그만큼 믿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금년의 차우찬은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한 투수고 아델만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있다. LG의 타격과 불펜이 이를 받쳐주느냐가 중요하지만 아쉽게도 일요일 경기의 패배가 상당히 크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