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아챔 페르세폴리스 알자지라 분석

2018-05-14 23:02:59 (7년 전)

페르세폴리스 vs 알 자지라


이란 챔피언에 오른 페르세폴리스. 알 자지라와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난타전 끝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 에이스 호마리뉴를 막지 못했고 종료 직전 셋 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부분. 하지만 원정에서 두 골이나 넣었고 10만에 가까운 관중이 운집하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경기 6득점 무실점으로 3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징계에서 돌아오는 DF 호세이니의 가세를 통해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철퇴축구의 위력을 기대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알 자지라. 홈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좋지 않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특히 FW 마브쿠트 MF 호마리뉴 콤비가 1골씩 터뜨리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인 부분. 공격진의 경쟁력 만큼은 ACL에서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안방에서 2골을 실점해 원정골에 대한 부담을 안고 2차전을 치르고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1차전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1차전을 패한 페르세폴리스. 하지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페르세폴리스는 불패의 신화를 쓰고 있다. 2015년 이 후 ACL 14경기 연속 무패에 이번 시즌은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거두고 있는 모습. 원정팀 알 자지라의 공격 듀오가 매서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에 반해 수비에 약점이 있고 특히 원정에서 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홈팀 페르세폴리스가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