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KBO 분석 한화 vs NC
2018-05-13 13:34:29 (7년 전)
힘들때 내려준 비가 대단히 고마운 한화는 샘슨(2승 3패 5.61)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8일 넥센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샘슨은 또 넥센 상대로 고전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어떻게든 QS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태균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화의 타선은 우천 취소가 그 누구보다도 반가울 것이다. 분위기 전환에는 이만한게 없기 때문. 꽤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불펜에게 전날의 우천 취소는 큰 선물이다.
좋을때 내린 비가 왠지 아쉬운 NC는 베렛(2승 4패 6.05)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6일 기아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렛은 삼성 원정 호투를 제외하면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부진한 투수지만 위기에 몰릴땐 또 모른다. 금요일 경기에서 노진혁의 결승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감각 역시 여전히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우천 취소 때문에 그 감각이 더 떨어질수도 있다. 어찌됐든 고생스러운 불펜에게 비는 도움이 될법 하다.
한용덕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비를 대단히 고마운 비라고 표현했다. 즉, 샘슨을 내세웠을때 승산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 NC가 베렛을 교체하지 않은건 이번 경기에서 큰 문제가 될수 있다. 타선이 터질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준비가 철저하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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