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MLB 분석 휴스턴 vs 텍사스
2018-05-13 11:37:13 (7년 전)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찰리 모튼(4승 2.16)이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모튼은 서서히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홈에서 상당히 강하다는 얘기고 이미 홈에서 텍사스 상대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낸 적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스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안타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화력을 재현하지 못한 후유증이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이 될듯.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덕 피스터(1승 3패 4.02)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7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피스터는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휴스턴 상대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는데 미닛 메이드 파크는 나름 익숙한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벌랜더 상대로 프로파의 적시 2루타로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의 확률이 대단히 높은 편이다. 그래도 불펜의 3이닝 노히트 노런은 대단히 반갑다.
금년 미닛 메이드 파크 한정으로 론스타 시리즈가 열릴 경우 투수전이 되었던 타격전이 되었든 엄청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즉, 이번 경기 역시 접전 가능성이 꽤 높은 편. 모튼도 홈에서 강하지만 피스터 역시 앞선 휴스턴전의 호투가 눈에 띈다. 두 팀 모두 1회에 점수를 올리는건 무리. 홈런 1발이 누가 먼저 터지느냐인데 최근의 모튼을 감안한다면 이쪽이 먼저다. 3회까진 팽팽하겠지만 5회를 전후해서 텍사스가 리드를 잡고 동점 또는 1점차 유지 상태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볼수 있다. 3:2 정도로 텍사스가 승리할 것으로 보지만 전날처럼 1:0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어찌됐든 1점 싸움에 저득점 싸움이다.
벌랜더가 벌 크라이가 되어가고 있다. 그만큼 홈에서의 휴스턴 타선은 믿기 힘든게 사실이다. 피스터 역시 해멀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호투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 모튼도 똑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결국 전날과 비슷한 전개가 될 확률이 높은데 유독 론스타 시리즈에서 이러한 유형의 경기는 텍사스가 조금 더 유리하게 끌고 가곤 했다. 상성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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