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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K리그 분석 전북현대 vs 포항
2018-05-12 11:55:1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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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주중 부리람과의 A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상대 용병듀오를 제어하지 못한 끝에 2-3 분패를 당했다. 그래도 경기 막판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키고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 이번 포항전을 치른지 3일 만에 부리람과의 홈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최강희 감독은 또 한 번의 대폭 로테이션 가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10명으로 싸우다 득점없이 비겼던 지난 주말 전남전(0-0)과 유사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DF 홍정호-조성환-이재성(No.15)이 스리백에 서고 MF 정호성-장윤호가 중원에 포진하는 한편 FW 이동국-MF 티아고에게 공격을 맡기는 3-5-2 혹은 3-4-3 가동이 예상된다. FW 아드리아노, 김신욱, 로페즈, MF 이재성, 이승기 등은 모두 부리람전에 대비하여 벤치에서 이번 경기를 시작하게 될 듯. MF 한교원, DF 김민재, 김진수, 박원재 I,II는 여전히 부상 중이고, MF 정혁은 징계 결장이다. 역시나 김민재-김진수 공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수비력 자체가 1-2단계 다운그레이드 됐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그래도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5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최순호 감독체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 상황. 이번 주말 전북 1.5군-2군 상대로 승점조차 따내지 못할 경우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역시나 MF 이광혁 부상, FW 제테르손-송승민 부진에 따른 측면 공격진의 붕괴, 그에 따른 FW 가말류 고립을 최근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최근 5경기 동안 단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공격진에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선 최순호 감독의 전술변화가 절실하다는 평가도 들려온다. 현재로선 4-3-3 대신 MF 김승대와 정원진을 측면으로 돌리는 4-4-2와 같은 옵션 등을 고려해 봄 직하다. DF 권완규의 징계 복귀가 반가운 반면 허벅지 통증이 있는 제테르손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복귀가 절실한 이광혁은 월드컵 이후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 원정에선 2015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전북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포항의 최근 공격 흐름이 매우 답답한 반면 작정하고 잠그는 수비는 견고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권완규 복귀와 함께 주전 포백+채프만 풀가동이 가능해진 만큼 주력들이 대거 빠진 전북 공격을 답답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포항의 +1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1
2018-05-13 05:22 (7년 전) 추천0 비추천0
굿정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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