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J리그 분석 베갈타센다이 vs 산프레체히로시마
2018-05-12 11:54:40 (7년 전)
베갈타 센다이는 주중 르방컵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요코하마를 4-2로 잡았다. 공식경기 2연승과 함께 4월 당시의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에 성공한 상황. 리그 는 2위에서 7위까지 떨어진 상태지만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조만간 추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홈경기 승리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듯. MF 오쿠노에 이어 FW 카나쿠보까지 주중경기를 통해 복귀, 서서히 스쿼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 무엇보다 큰 힘이 실린다. 21세 신성 FW 니시무라는 현재까지 리그 6골을 몰아치며 팀의 새로운 주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반면 거의 매 경기 실점을 허용 중인 수비진은 특히 라인을 끌어올리는 홈경기에서 지속적으로 허점을 노출하고 있는 모양새다. 역습 철퇴에 능한 히로시마와의 맞대결임을 감안하면 수비불안이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많을 듯. 최근 상대전적에서도 1승 1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주중 르방컵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의외의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전에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후반 들어 2-3으로 뒤집힌 만큼 그 후유증을 가볍게 간주하기 어려울 듯. 그래도 그 와중에 로테이션을 돌려 주력들을 아껴뒀다는 점, DF 니와-다카하시가 나란히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은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이번 주말에는 DF 치바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의 풀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다. 백업 수비진과 달리 DF 미즈모토를 중심으로 한 정예 포백라인도 주중경기 때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처럼 휴식을 부여받은 주포 FW 파트릭(리그 8골) 또한 한 층 나아진 컨디션으로 이번 센다이전에 임하게 될 듯. 참고로 파트릭은 올 시즌 J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다 스프린트(전력질주) 횟수를 기록했을 만큼 피로가 서서히 누적되고 있던 상태였다. 주중경기 휴식과 함께 활기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이게 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 한편 센다이 원정에선 2016 시즌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히로시마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들어 수비 쪽이 급격히 불안해지기 시작한 센다이다. 히로시마가 미드필드 싸움에선 다소 고전할 여지가 있겠으나, 특유의 역습 철퇴를 앞세워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산프레체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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