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J리그 분석 나가사키 vs 나고야

2018-05-12 11:53:54 (7년 전)

V-바렌 나가사키는 주중 르방컵 원정에서 사간도스에게 1-2로 패배, 공식경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연패 기간 동안 9실점을 내준 수비진의 불안감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하기 시작했다는 평가. 반면 FW 후안마, 스즈키 등이 나름의 호조를 유지 중인 공격진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 홈에서는 웬만하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쳐 온 나가사키인 만큼 나고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단, 이러한 팀 스타일 및 경기 운영방식은 나고야 용병들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도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이 가동된다는 소식. 나고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홈 1-1 무, 원정 0-2 패로 열세에 놓였던 전적이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주중 르방컵 홈경기에서 우라와에게 0-2로 패한 대신 2군급 라인업을 가동시켜 체력을 아껴두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르방컵에선 탈락이 확정됐지만 리그 잔류가 훨씬 중요한 목표인 만큼 그리 큰 후유증은 없을 듯. 도리어 주중에 체력을 아껴둔 FW 조-MF 샤비에르-DF 호샤를 비롯한 주력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무승 탈출에 도전하게 될 전망이다. 리그전 기준 11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월드컵 이전에 1승을 올리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듯. 그나마 해 볼 만한 나가사키와의 이번 경기를 반등 기회로 간주하고 있을 법하다. MF 고바야시의 징계 이탈이 아쉽지만 MF 하탄다는 주중 컵경기를 통해 장기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소식. MF 하세가와도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에선 1승 1무 5패로 꾸준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변함없이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나고야지만 경기내용 면에선 반등 조짐이 눈에 띈다는 평이다. 나가사키 역시 4연패를 끊기 위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경우 나고야 용병 공격수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찾아올 공산이 크다고 본다. 나고야가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나고야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