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부족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2승 2패 4.02)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6일 샌디에고 멕시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에다는 선발로서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홈에서 금년 1승 1패 1.98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홈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수많은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단 1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타격의 집중력 문제가 꽤 심각해 보인다. 특히 벨린저는 감독의 비난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중. 불펜이 2점을 내준것도 타격이 없을수가 없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2패 7.00)가 이적하자마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메츠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4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하비는 메츠에서 방출 당한 뒤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고는 한다. 문제는 다저스 원정 통산 성적 역시 2패 5.73으로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이다. 전날 지넷의 쐐기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일단 원정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이 페이스를 계속 끌고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듯. 불펜의 4이닝 1안타 무실점은 여러모로 반갑다.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단순한 1패 이상으로 멘탈의 충격은 큰 상황. 그래도 현재의 신시내티 타선이 홈에서의 마에다를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금년의 맷 하비는 선발 투수로서 이미 폐기 처분을 받은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