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2승 3패 3.3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3일 오릭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토가메는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복수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미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투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센가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이부의 타선은 오미야에서의 부진이 멧 드라이브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 동점 상황 불펜전에서 패배한건 꽤 타격이 클 듯.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4승 1패 2.1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치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구가 무너지면서 6이닝 3실점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투구 페이스를 회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홈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세이부 상대로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작년 맷 라이프 돔에서 무너진 기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야나기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최근 원정에서 극복하고 있다는게 상당히 이채롭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분명 이득이 될 수 있는 부분.
세이부의 승리 비결은 타격이었고 그 타격이 막히니 답이 없어졌다. 카스티요의 호투가 날아간것도 아쉬운 부분. 센가에게 막혔다는건 결국 이시카와에게도 고전할거라는 이야기와도 같다. 물론 토가메가 홈 한정으로 소프트뱅크 상대로 강한건 사실이지만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동점 상황에서의 불펜 대결은 소프트뱅크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