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MLB 분석 LA다저스 vs 애리조나
2018-05-09 11:12:27 (7년 전)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LA 다저스는 리치 힐(1승 1패 6.00)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원래 월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등판 타이밍이 밀린 힐은 근 한달만의 등판이다. 4월 15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데 이번 경기는 그 복수전이 될 수 있는가의 기로에 서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무기력함이 홈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불펜이 패배를 허용한 것도 먹구름이 끼게 하는 부분.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짜릿한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고들리(4승 2패 3.4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고들리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큰 편이다. 특히 다저스 원정에서 이 점이 드러나는데 금년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배했다는게 매우 크다. 월요일 경기에서 벌랜더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에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휴스턴의 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과연 MLB 1위팀 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기대를 걸기 살짝 어렵다. 힐은 홈에서 애리조나 상대로 무너졌고 고들리는 원정에서 다저스 상대로 무너졌다. 물론 힐이 우위에 있긴 하지만 컨디션 조절 문제는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 그러나 다저스는 애리조나의 위닝 시리즈 행진을 정지시킨 팀이고 애리조나의 타력은 이전과는 분명히 다르다. 상성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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