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KBO 분석 NC vs SK

2018-05-08 13:42:10 (7년 전)

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최성영(1승 3.38)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금년 3경기에 등판해 구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최성영은 6일 기아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 그러나 3연투 이후에 2일 휴식후 선발 등판이라는 미친 짓이 과연 용납될지는 의문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헥터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떨어진 타격감을 홈에서 다시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홈에서의 반등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할 것이다. 불펜이 무너지는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일요일 경기의 우천 취소가 왠지 아쉬운 SK는 켈리(3승 1패 4.56)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켈리는 이번 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홈에서 NC 상대로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긴 했지만 마산 원정이라면 조금은 모른다. 토요일 경기에서 김원중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반등해야 할 찬스를 놓친게 이번 경기에서 부담이 될수 있다. 한번 크게 데인 불펜에게 우천 취소는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NC의 타선은 다시금 가라앉기 시작했다. 산체스가 아닌 켈리가 먼저 나온다는게 다행이긴 하겠으나 홈에서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현 시점에서 최성영은 바람잡이 선발이고 이를 위해선 불펜이 힘을 내야 하지만 NC의 불펜 방어율은 리그 10위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