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NPB 분석 주니치 vs 야쿠르트

2018-05-08 13:39:50 (7년 전)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끝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3패 3.90)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야쿠르트 원정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야나기는 최근 3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의 완봉승을 제외하면 오히려 더 나쁜 흐름이 이어지는 셈. 일요일 경기에서 경기 후반 한신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이번 시즌 원정 이상으로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리그 최악인 불펜은 언제 뭘 해도 신임을 받기 어렵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허프(3패 5.6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일 주니치전에서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다가 타구에 공을 맞고 강판된바 있는 허프는 투구 내용만큼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포인트다. 후쿠이 경기지만 기대를 걸 이유는 충분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시즌 지방 구장만 가면 타격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불펜이 일요일 경기에서 건투하긴 했지만 그 기세가 이어지리라 보긴 어렵다.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는 후쿠이 지방 경기라는 점이다. 그리고 양 팀의 타격은 지방 경기에선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게 냉엄한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야나기가 홈에서의 완봉승 이후, 특히 지방 구장 경기에서 부진한 반면 허프는 이미 마츠야마 경기에서 꽤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차이가 크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야쿠르트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