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분석1

2018-05-06 16:23:32 (7년 전)

5월 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라스팔마스 vs 헤타페 > 분석


이미 강등이 확정된 라스 팔마스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단, 1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하는 등 말라가와의 탈꼴찌 경쟁에서 열세로 몰릴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 홈팬들 앞에서 부활을 약속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통한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시즌 도중 에이스 MF 비에라를 중국으로 이적시킨 구단 운영진에 항의가 쇄도하는 등 구단 안팎 분위기는 최악이나 다름없다는 평가. 핵심 MF 타나를 외면해 온 헤메스 감독에 대한 여론도 결코 호의적이지 못하다. 이 모든 악재들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홈에서의 승리 외엔 대안이 없어 보인다. FW 에스포시토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D.카스테야노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헤타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헤타페는 홈에서 지로나에게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4경기 연속 무패로 최근 페이스는 여전히 좋은데다, 7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한 상황. 이번 경기 승리시 다시 7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만큼 높은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단, 유로파리그 진출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시점에 주력들이 부상 및 징계로 대거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플라미니, 파즈르, 모라, DF 다미안, 브루노, 몰리네로가 부상 및 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대부분의 중앙 미드필더들이 전열에서 이탈한데다, 두 우측 풀백이 모두 빠진 측면수비 쪽의 대안도 마땅치 않아진 상태다.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인 MF 시바사키와 유스에서 올라온 MF 바리가 중원을 맡고, 우측 풀백 자리에도 유스 멤버를 올려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임대 신분의 FW 레미는 원 소속팀 라스 팔마스 상대로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라스 팔마스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라스팔마스: FW 에메니케(★★★★☆/부상), MF 페냘바(★★★★☆/부상), 타나(★★★★☆/명단제외), 모모(★★★☆☆/부상), DF 비가스(★★★★☆/부상), D.카스테야노(★★★★☆/징계).
헤타페: FW 레미(★★★★☆/출전불가), MF 아람바리(★★★★☆/부상), 플라미니(★★★★☆/부상), 베르가라(★★★★☆/부상), 파즈르(★★★★☆/징계), 모라(★★★☆☆/부상), DF 카브레라(★★★★☆/부상), 다미안(★★★★☆/징계), 브루노(★★★★☆/징계), 올리베라(★★★☆☆/부상), 몰리네로(★★★☆☆/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라스 팔마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헤타페지만 이번 주말에는 전력누수 여파가 너무 심각해 보인다. 라스 팔마스가 홈에서는 그래도 자존심을 지키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홈 헤타페전에 꾸준한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정 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베팅 Tip
라스 팔마스 승 역배당을 주력으로, 무승부를 보험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