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선발이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랜든 맥카시(4승 3.09)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3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맥카시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도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리고 이 투수는 원래 스타일 자체가 홈에서 강한 투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다는게 변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스트래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이 홈에서 숨을 죽인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불펜의 3실점은 아무래도 부담이 갈 수 있다.
타선의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이 브락(2승 3패 4.1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락은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 상대로는 영 불안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문제점이다. 특히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하기 때문에 QS라도 해주면 대단히 고마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9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시작부터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다만 불펜의 1실점은 아쉬움이 있을듯.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폭발이 대단한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제 흐름은 상당히 팽팽하게 흐르게 된 상태. 현 시점에서 타력과 불펜의 안정감은 막상막하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브락은 다저스 상대가 아니면 부진하다는 태생적 문제를 가지고 있고 맥카시에게는 홈이라는 강점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