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나고야 그램퍼스. 리그 8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카자마 감독 특유의 닥공축구를 펼치며 12경기 23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문제. FW 조 MF 사비에르 DF 로차가 모두 출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주중경기를 치른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요코하마. 홈에서 이와타 상대로 1-3으로 대패하며 가시마전 승리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주포 FW 비에이라를 교체로 활용하는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며 주말 경기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모습. 비록 주중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즌 12경기 20실점을 허용하며 포스테콜루 감독 부임 후 라인을 끌어올린 압박축구로 인해 수비진의 기동력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잦았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닥공을 펼치는 나고야. 10경기 2무8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닥공축구로 인한 수비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다만 요코하마 역시 이번 시즌 포스테콜루 감독 부임 후 압박축구 구사로 인해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카자마 감독의 닥공을 앞세운 나고야가 이번 경기는 충분히 해볼 만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