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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분석4
2018-05-04 15:16:54 (7년 전)

라쿠텐 vs 세이부


타선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시오미 타카히로가 시즌 첫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95의 성적을 기록한 시오미는 여전히 팀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작년 홈에서 2승 2패 4.39로 부진한것도 문제고 세이부 상대로는 기대를 하지 않는게 나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나시 히로토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11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1득점에 그친 라쿠텐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 팀타율 .219로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나마 불펜의 소모를 줄인게 위안 정도는 될 것이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5승 3.34)가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28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키쿠치는 이전 라쿠텐 원정에서의 6이닝 5실점 수모를 멋지게 갚아 준바 있다. 이번이 두번째 라쿠텐 원정이지만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나아진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네코와 오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라쿠텐 원정을 앞두고 타격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다. 불펜이 갈수록 호조를 띠는것도 긍정적인 포인트.


라쿠텐이 이기기 위해선 무조건 투수가 완봉승을 거둬야 되나 보다. 이것이 바로 팀타율 .213의 슬픈 자화상이다. 물론 앞선 대결에선 키쿠치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지만 지금의 키쿠치는 그때보다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아진 상태다. 게다가 더이상 시오미는 라쿠텐의 좌완 에이스도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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