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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야분석5
2018-05-04 15:15:42 (7년 전)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는 주권(1승 1패 10.29)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28일 기아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주권은 딱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 호투를 했다는 점이 경이로울 뿐이다. 작년 넥센 상대로 원정에서 대단히 부진했는데 홈이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박경수의 결승타 포함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잠실을 떠나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서 3할이 넘는 팀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전날 불펜의 소모가 심했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타선의 대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넥센은 로저스(2승 1패 3.4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로저스는 최소한 홈에서만큼은 에이스였다. 원정에서 부진했지만 대전 원정에서 살아난건 홈에서 압박했던 KT 타선을 봉쇄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김혜성의 홈런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이번 주중 시리즈 내내 강력한 화력을 유지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극심한 불펜 소모는 분명히 머리를 감싸쥐게 하는 부분. 

KT의 타선은 홈에서 강하고 넥센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즉, 타격에 있어선 거의 막상막하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셈. 게다가 양 팀의 불펜 역시 모두 상당한 피를 흘린 상태다. 결국 선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최소한 로저스는 홈에서 KT 상대로 호투를 했고 최근 원정에서도 살아난 반면 주권은 기아 상대로만 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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