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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야분석4
2018-05-04 15:15:28 (7년 전)

마무리의 블론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기아는 팻 딘(2승 1패 3.65)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8일 KT와의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팻 딘은 수원 구장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픈 포인트다. 문제는 작년 NC 상대로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와 손승락을 무너뜨리면서 김선빈의 원맨쇼 4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기아의 타선은 그래도 홈에서의 타력 자체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김세현이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건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불펜의 붕괴로 역전패를 당한 NC는 정수민(2승 3패 7.13)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정수민은 특정구단 저격용 투수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상태다. 특히 기아 상대로는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상대 팀이라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나성범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이틀 연속 살아난 화력을 원정까지 끌고 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일단 타격이 계속 이어져야 이야기가 풀릴듯. 그러나 6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준 불펜에 대한 신뢰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현 시점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기대라는걸 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팻 딘은 상성 관계에 꽤 민감한 투수고 정수민은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팀 상대로는 배팅볼 투수에 가깝다. 그렇지만 최근 기아의 타선이 의외로 홈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NC는 홈에서 반등세를 만들어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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