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뉴욕 메츠는 제이슨 바르가스(1패 22.09)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2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3.2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바르가스는 첫 등판이 꼬인게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물론 홈에서 던진다는 점이 바르가스에게 힘이 될수 있겠지만 펫코 파크에서의 부진은 절대로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뉴컴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그 점이 꽤 변수가 될수 있을듯. 디그롬의 부상 강판 이후 불펜이 7점이나 내준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뉴컴의 쾌투를 앞세워 동부지구 1위에 올라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1승 1패 4.50)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8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테이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 끊어 먹었다는 점이 꽤 아픈 부분이다. 작년 메츠 원정에선 꽤 강한 투수였지만 지금의 테이론은 확실하게 호투를 장담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불펜 역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
패배보다 더 아픈건 디그롬의 부상 강판이었다. 메츠의 분위기는 확 떨어져 있는 상태. 게다가 바르가스 역시 알렉스 콥이 그랬듯이 살아날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금년의 테이론은 작년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가 아쉽긴 하지만 원래 메츠 원정에서 강한 투수였고 무엇보다 화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 타격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