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UEL 분석 AT마드리드 vs 아스날

2018-05-03 19:29:07 (7년 전)

주중 알라베스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고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W 그리즈만 MF 사울 DF 고딘,히메네즈 GK 오블락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2차전에 대비했다. DF 루이스,후안프란의 부상 공백에 DF 브르살리코까지 1차전 퇴장으로 나올 수 없어 측면수비에 큰 문제가 생긴 상태라는 점이 문제지만 1차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더불어 홈에서는 유로파리그 32강부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점을 가지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아스날. 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준 끝에 1-2로 패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로파리그를 우승해야 하는 만큼 유로파리그에 대한 동기부여는 어느 팀 보다 높다고 볼 수 있는 상황. 더불어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 감독에서 물러나는 만큼 벵거 감독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도 유로파리그 우승이 필요하다. FW 오바메양 MF 카솔라,엘네니가 결장하는 가운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차전 원정길에 나선다는 점은 기대해볼 수 있지만 홈에서 수적 우세를 안고도 1-1 무승부에 그쳤고 이번 시즌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

1차전에서 브르살리코의 퇴장으로 위기에 빠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가 했지만 FW 그리즈만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비긴 만큼 견고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당히 유리해진 상황. 아스날의 동기부여가 남다르지만 동기부여만으로 상성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