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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일본야구] 한신 : 요코하마
2018-05-03 14:18:22 (7년 전)

 

 

분위기 탈때 내린 비가 왠지 아쉬운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4승 1패 1.82)가 변함없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야쿠르트와의 마츠야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신저는 지방 구장의 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코시엔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지만 DeNA 상대라면 쾌투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없다. 화요일 경기에서 이마나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우에모토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나기 시작한 감각을 홈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다만 비로 인해 이 상승세가 꺾일수도 있다는게 문제다. 최근 고생을 많이 한 불펜에게는 분명 소중한 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천 취소가 너무나도 반가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2승 1패 2.28)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6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즈마는 경기 초반 와르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를 회복하면서 왜 신인왕 1인지를 확인시켰다. 한신 상대로 호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듯. 화요일 경기에서 아키야마 타쿠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 뽑은 1점이 득점의 전부인 DeNA의 타선은 우천 취소로 분위기를 바꿀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터닝 포인트다.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것도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는 부분.

 

하마구치를 내리고 아즈마를 올렸다. 즉, 현재의 하마구치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코시엔에 돌아온 아즈마라면 이야기가 다를듯. 홈에서 놀라운 수정 능력을 보여준 아즈마라면 코시엔이라는 전제에선 그 이상의 투구도 얼마든지 해낼수 있는 투수다. 물론 메신저가 코시엔의 마왕 소리를 들을 만큼 강력한 투수지만 아무래도 첫 등판에서의 부진이 문제가 될수 있고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건 DeNA다. 투수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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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18:44 (7년 전) 추천0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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