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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일본야구] 히로시마 : 요미우리
2018-05-03 14:16:47 (7년 전)

좋을때 내린 비가 왠지 아쉬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3승 4.70)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5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오카다는 역시 하마스타의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작년 홈에서의 투구는 6승 3패 3.68로 내용이 좋았고 무엇보다 요미우리 킬러라는 점이 가장 큰 주목 포인트일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잘나가던 야마구치 슌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월요일 경기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우천 취소는 부상자가 있는 히로시마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수도 있다. 지친 불펜에게는 말 그대로 꿀맛 같은 휴식일듯.

 

비로 인해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요시카와 미츠오(1승 2패 4.19)가 슬라이드 등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요시카와는 현재까지는 기대치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오래간만의 슬라이드 등판이라는것도 불안하게 만드는 부분. 화요일 경기에서 나카무라 유타를 흔들면서 경기 초반 3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막판 1점을 올리긴 했지만 그 집중력을 상실해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우천 취소로 분위기를 바꿔내는게 급선무다. 불펜진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여러모로 다행스러울듯.

 

요미우리로선 페이스가 떨어질법한 타이밍에 내린 비가 왠지 반가울 것이다. 즉, 이번 경기에서 기대치를 높여도 좋은 상황. 그렇다고 해도 오카다가 요미우리 킬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요시카와의 안정감이 떨어지는것도 변하지 않는다. 특히 히로시마의 경우 최근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린 비가 오히려 팀의 페이스를 업그레이드 시켜줄수 있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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