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튼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1패 6.9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히니는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아져 간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포인트다. 특히 홈에서 피홈런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히니의 투구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업튼의 끝내기 안타와 발부에나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이전의 위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아쉽다. 베드로시안이 블론을 범한건 잘 나가는 흐름을 하마터면 깨버릴수 있는 문제였다.
마무리의 난조로 아쉬운 석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1승 3패 2.97)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7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번디는 홈에서 이어온 꾸준한 강력함이 한순간에 무너진게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한것도 문제인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작년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로피아노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베드로시안 상대로 2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괴리가 결국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브락이 결승점을 내준건 이 팀의 가슴 아픈 현실일듯.
9회에 모든 승부가 갈렸고 양 팀의 마무리는 나란히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비록 에인절스가 승리를 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흐름은 팽팽한 상황. 번디가 에인절스 원정에서 호투를 한 경험은 있지만 히니 역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고 양 팀의 타격과 불펜은 가히 막상막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최소한 전날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고 홈이라는 우위도 있다.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 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