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레이솔은 시미즈 원정에서 또 다시 수비불안을 노출한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공식경기 5전 1승 4패의 난조에 시달리며 리그 11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지난 시즌에는 공격진의 빠른 발, 이를 앞세운 역습능력을 바탕으로 홈보다 원정에서 도리어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원정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선수비· 후역습에서 '선수비'가 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가시와를 넘어 일본 대표팀 수비진의 미래로 손꼽혀 온 DF 나카야마, 나카타니, 코이케 등이 지난 시즌의 견고한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반면 주포 FW 크리스티아노가 특유의 무회전슛으로 시미즈전을 통해 무득점 침묵을 깼다는 점은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백업진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못한 만큼 주중 로테이션 가동시 경기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될 듯. 쇼난 원정에선 2013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쇼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올 시즌 원정에서 꾸준한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가시와다. 두텁지 못한 선수층으로 인해 우라와전(1-0) 직후 원정 2연전을 3-4일 간격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가시와 로테이션 가동시 쇼난의 홈 철옹성을 무너뜨리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쇼난 승 예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