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할린 가르시아(1승 1.00) 카드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24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가르시아는 말 그대로 제구의 마술사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홈이라는 조건은 가르시아에게 큰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천적인 아리에타를 무너뜨리면서 앤더슨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의 화력을 회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커다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5이닝 2안타 무실점 역시 반가운 포인트.
믿었던 아리에타가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이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5패 6.16의 부진한 성적을 보인 애플린은 금년 마이너리그에서도 2승 2패 4.05로 그다지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마이애미 원정에 대한 기억 역시 좋은건 단 한번도 없다는것도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레일리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타격 부진이 원정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불펜이 추가점을 내준것도 아쉬움이 남을 듯.
마이애미 원정 킬러인 아리에타가 무너졌다. 연패 스토퍼가 무너진건 필라델피아로선 상당한 타격이 있을듯. 게다가 마이애미의 타선은 확실히 살아났고 가르시아의 투구는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다. 애플린이 버텨내기엔 벽이 너무 높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