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2승 2.8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신더가드는 4월 한달간 1승 2.20이라는 뛰어난 투구 내용을 남겼다. 특히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는 중인데 애틀랜타 상대로는 원정에서 약했어도 홈에선 절대적인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게 이채롭다. 월요일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오히려 하루의 이동일 휴식이 그들의 감각을 깎아 먹을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불펜의 4이닝 무실점은 5안타를 내주긴 했어도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션 뉴컴(1승 1패 4.2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7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뉴컴은 쿠어스 필드 대활약 이후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메츠 상대로 홈에서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원정 역시 기대치는 비슷할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다시금 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의 3.2이닝 노히트 노런도 이번 시리즈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양 팀 모두 월요일 경기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기세가 한참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동일 휴식이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전력과 전력의 대결이 되는데 신더가드가 홈에서 애틀랜타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게 가장 큰 변수다. 물론 뉴컴도 속된 말로 각성하는 날은 무서운 투수지만 그 확률이 너무 낮은게 문제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 매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