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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 베네벤토 VS 우디네세
2018-04-29 20:52:39 (7년 전)

4월 29일 이탈리아 세리에 A < 베네벤토 vs 우디네세 > 분석

 

베네벤토는 AC밀란을 원정에서 1-0으로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꼴찌, 17위 키에보와 승점 14점 차로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해진 상황. 큰 부담없이 홈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공격축구 철학을 관철시키려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상적으로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정력 부족, 불운, 수비 실수 등으로 인해 강등을 피하지 못한 팀들은 도리어 잔류에 실패한 뒤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하기 마련이다. 베네벤토도 이 범주에 해당하는 팀이므로 막판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듯. 단, 이번 주말에는 1월에 건너와 세리에A 무대를 강타했던 주포 FW 디아바테(리그 7골)를 징계로 잃었다는 점이 너무 뼈아파 보인다. 보르도 주포 역할을 수행하던 시절보다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던 디아바테인 만큼 큰 폭의 공격력 손실을 면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우디네세 상대로는 전반기 원정경기 당시 0-2로 패한 것이 유일한 통산 맞대결 전적이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크로토네에게 1-2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패배 직후 오또 감독을 경질하고 유벤투스 레전드 투도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황. 현재 15위, 18위 스팔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감독교체 강수를 통해 강등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것이 우디 측의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11연패 중이긴 하지만 지난 9일 라치오전(1-2)부터 4경기 연속으로 결과 대비 나쁘지 않은 내용을 선보였다는 평가. 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FW 라자냐(리그 10골)도 3경기 연속골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크로아티아의 98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투도르 감독이 현역 시절의 경험을 살려 수비 재정비에 성공할 경우 곧바로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MF 얀코가 징계로 이번 원정에 불참하게 됐지만 MF 베라미가 부상에서 돌아와 있는 만큼 큰 걱정거리는 없을 듯.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에선 5승 1무 11패로 타 팀들에 비해서도 심한 기복이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베네벤토: FW 디아바테(★★★★★/징계), MF 달레산드로(★★★★★/부상), 메누샤이(★★★★☆/부상), 질레르메(★★★☆☆/부상), DF 루치오니(★★★★★/징계), 코스타(★★★★☆/부상), 안테이(★★★★☆/부상).

우디: MF 얀코(★★★★☆/징계), DF 안젤라(★★★☆☆/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밀란 원정에서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불구, 이미 강등이 확정된데다 주포 디아바테마저 징계로 잃어버린 베네벤토다. 기대 이상의 공격력, 수준 이하의 수비력을 동시에 발휘해 온 팀이기도 하다. 감독을 바꾼 우디네세 쪽에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베팅 Tip

우디네세 승을 단통으로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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