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우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7연승 가도를 달린 뉴욕 양키스는 타나카 마사히로(3승 2패 4.97)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4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나카는 앞선 3경기의 부진을 단숨에 날려버렸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인데 변수라면 에인절스 원정 방어율이 무려 0.63이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그레고리우스의 결승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아무래도 홈에 비해선 원정에서의 득점력에 살짝 의문점이 드는건 어쩔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건 분명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부분이다.
7회말에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또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지금의 에인절스는 초반의 좋았던 기세가 다 날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타나카가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천적 관계만큼은 확실히 유지하고 있고 이는 에인절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게다가 리차즈는 양키스 상대로 그다지 좋은 투수가 아니고 무엇보다 불펜의 위험성이 크다. 투수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