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vs 시애틀
2018-04-29 11:17:36 (7년 전)
클리블랜드 vs 시애틀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카를로스 카라스코(4승 2.3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라스코는 4월 한달간 3승 1.23에 피안타율 .170이라는 절정의 투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다르게 홈에서 강한데 시애틀 상대로 부진했던 복수전을 할수 있는 기회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5발의 홈런을 터트리면서 라미레즈를 무너뜨리고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장거리포가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채드 앨런이 홈런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준건 마냥 웃을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선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2승 2패 6.59)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4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크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시애틀 상대로는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이라는것도 문제고 클리블랜드 원정 성적 역시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2발로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일단 장거리포가 살아 있다는 점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든 원정에서의 흐름은 유지하고 있는 중. 불펜의 3이닝 무실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홈런 2발을 제외한다면 시애틀이 클리블랜드를 압박하는 장면은 없었다. 특히 9회초 2사후 터진 주니노의 3점 홈런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무난하게 끝났을듯. 허나 리크는 원정 한정이라면 라미레즈가 부럽지 않을 만큼 좋지 않은 투수고 금년의 카라스코는 작년과 다르게 홈에서도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클리블랜드의 불펜이 이전 같지 않긴 하지만 그건 선발 싸움이 됐을때 얘기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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