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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vs 신시내티
2018-04-29 11:14:46 (7년 전)

투수진의 붕괴로 8연패의 늪에 빠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이크 오도리치(1승 2패 4.5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4일 양키스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오도리치는 3경기의 좋은 출발 후 2경기의 부진이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인터리그에서 꽤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 점은 분명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일단 홈에서 극복해 냈다는데 희망을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무려 11점을 내준건 이제 이 팀의 불펜도 리그 최악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살 로마노(1승 2패 4.7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마노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 그리고 인터리그라는 점이 부담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5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폭발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타격감을 어떻게든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승부가 달려 있을듯. 불펜의 8이닝 4실점 투구는 미네소타의 그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 보인다.
 
양 팀의 대결은 결국 불펜에서 승부가 갈렸다. 선발이 빠르게 무너졌음을 감안한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고 최근의 불펜 흐름이 그대로 승부에 반영되었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라는 것. 오도리치는 홈에서 강한 투수고 로마노는 최근 흐름이 좋다. 결국 불펜 대결로 갈수 밖에 없는데 미네소타의 불펜은 리그 29위, 즉 캔자스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팀중 최악이다.뒷심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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